아무르 강 가로질러 러-중 잇는 케이블카 건설 개시

소치에서의 케이블카

소치에서의 케이블카

블라디미스 세르게이프/ 리아노보스티
러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중 헤이허까지 6분

러시아의 블라고베셴스크 시와 중국의 헤이허 시를 잇는 케이블카가 아무르 강을 가로질러 설치된다. 중국측은 약 1억2천 만 달러를 투입해 이미 자국이 맡은 부분의 건설에 돌입했다.

중국측 사업 책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문가들이 환경평가와 설계를 마쳤으며 토지 수용 작업이 진행 중이다. 러시아측은 금년 12월 20일 전에 건설을 개시해야 한다.

아무르 강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카의 선로 길이는 약 1km다. 양쪽 강변에 2개의 승객 터미널이 설치된다. 1km를 횡단하는데 약 6분이 걸리며, 매년 약 6백 만 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탑승인원 40명인 차량 12대가 하루 종일 운행하면서 한 시간에 최대 2천 명을 실어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하 45도, 풍력 7등급(보퍼트 풍력 등급)까지 안전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블라고베셴스크 쪽 승객 터미널은 트루도바야 거리-쿠즈네치나야 거리 부근 침적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중국 측은 현재 국경검문소가 설치된 곳에서 300m 떨어진 따헤이허 섬에 터미널을 건설 중이다. 현재 블라고베셴스크와 헤이허는 선박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겨울에는 얼어붙은 강 위로 왕래가 이뤄지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을 잇는 세계 최초의 승객용 케이블카는 2018년 초부터 운행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이블카는 하루 24시간 풀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케이블카 덕분에 양국을 왕래하는 관광객 수가 최소 연 1백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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