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아이폰7 판매 개시… ‘대기줄 암표’까지 등장

2016년 9월 23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위치한 굼 백화점에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구입하기 위해 늘어선 줄. 세르게이 파데이체프/타스

2016년 9월 23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 위치한 굼 백화점에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구입하기 위해 늘어선 줄. 세르게이 파데이체프/타스

세르게이 파데이체프/타스
9월 23일 아이폰7 러시아 공식 출시 … 모스크바 판매점 앞 밤샘 줄서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러시아 공식 출시일인 9월 23일  모스크바 굼 백화점의 ‘리스토어(re:Store)’ 매장 앞에는 밤샘 줄서기 현상이 나타나는 등 애플 신제품에 대한 매니아들의 후끈한 열기가 여전함을 과시했다.

동영상 '아이폰7을 사기 위해 굼 백화점 앞에 늘어선 줄'

판매는 23일 금요일 아침 10시(모스크바 시간) 시작됐다. 하지만 전날인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애플 전문 판매점 ‘리스토어’ 매장 앞에는 남들보다 먼저 애플 신제품을 손에 넣으려는 사람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23일 새벽 3시경 1백 명 정도에 불과했던 인파가 아침 8시 경에는 3백 명 정도로 늘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파는 몇 시간째 줄어들지 않고 매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새벽 한 시부터 줄을 선 한 남자는 1등으로 줄을 선 사람이 자기 자리를 5만 루블(약 86만 원)에 팔고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10등 자리는 2만 5천 루블(약 43만 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 참고로 아이폰7 무옵션 모델 러시아 판매가는 5만 6천 990루블(약 98만 원)이다.

원문 리아 노보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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