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 걸린 한국 기업들의 러 극동 투자

블라디보스토크의 전경

블라디보스토크의 전경

유리 스미튜크/ 타스
러 극동개발부, 한국으로부터 투자 신청서 3건 접수… 총 투자 규모 약 451억 원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극동의 선도개발구역(TOR)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에서 제공되는 특혜 조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극동개발공사에 총 투자 규모 26억 루블(약 451억 원)의 투자 신청서 3건이 접수됐다고 INFOLine 통신이 보도했다.

첫째,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에 새로운 요금결제기를 설치하는 내용의 제안서가 극동개발부에 제출됐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버스에 현금과 카드 결제가 동시에 가능한 요금결제기를 설치하는 것이 그 내용인데 우선 15번 마을버스에 시범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1단계에는 현금이나 교통카드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정착되면 신용카드 등 모든 종류의 은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드 충전은 인터넷으로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총 투자액은 18억 루블(약 312억 원)이다.

둘째,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내에 폴리우레탄, 생활화학 제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자는 제안서가 접수됐다. 총 투자액은 1,680만 루블(약 2억 9천만 원) 규모다.

셋째, 식품용 PVC랩과 자판기와 반자동 자판기를 위한 포장재 생산 공장을 ‘하바롭스크’ 선도개발구역에 건설하자는 제안서가 접수됐다. 총 투자액은 7억 7,770만 루블(약 135억 원) 규모다.

알렉산드르 갈루시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극동에서 러시아와 한국의 경제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며 현재 합작사업들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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