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호텔 평균 투숙률 68%... 5년새 최고치 기록

2016년 상반기 러시아 호텔들의 평균 투숙률이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Chinese tourists in St. Petersburg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중국 관광객들 출처 : 세르게이 에르모킨/타스

2016년 상반기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호텔들의 평균 투숙률이 지난 5년 기간 중 최고치인 68%를 기록했다고 국제 컨설팅회사 JLL이 보고서에서 밝혔다. 특급 호텔들의 투숙률이 가장 크게 올랐다(74%).

러시아 호텔 수요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Russia포커스에 설명했다. 모스크바의 역사적 중심지에 자리잡은 5성급 호텔 ‘메트로폴’의 경우 금년에는 중국, 미국, 중동, 서유럽에서 온 관광객이 늘었다고 이 호텔의 PR 매니저인 안나 볼롯스카야는 말했다.

중간 가격대 호텔들의 평균 투숙률은 67.5%로 특급 호텔보다는 낮았다. 이유는 이들 호텔들의 투숙률이 이미 가능한 최대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호스텔들도 현재 가능한 최대 투숙률에 도달했다. 예를 들어, 모스크바 중심부인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호스텔 ‘비네그레트’는 꾸준히 높은 투숙률을 보이고 있다. 이미 80%의 객실이 몇 개월간씩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다. 중국, 태국, 일본 관광객이 많지만 대다수 투숙객들의 국적은 매우 다양하다고 호스텔 관계자는 밝혔다.

러-중 여행 전문 관광협회 ‘국경 없는 세계’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1위는 중국인이다. 협회의 스베틀라나 퍄티핫카 전무는 “지난 4년간 무비자로 모스크바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012년 8만2천 명에서 2015년 24만 명으로 3배가 늘었고 무비자로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015년 53만7천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이들이 찾는 호텔의 등급도 올라가고 있다. 퍄티핫카 전무는 “중국 관광객들의 취향이 점점 더 고급화되고 있다. 전에는 3성급 호텔을 찾았는데, 지금은 대부분 4성급, 5성급을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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