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에 오른 첫 러시아 테니스 선수

2016년 7월 16일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뉴포트 시에서 러시아 선수 마라트 사핀.

2016년 7월 16일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뉴포트 시에서 러시아 선수 마라트 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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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트 사핀,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 올려

러시아 테니스 선수 마라트 사핀이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기념식은 지난 16일 토요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 주 뉴포트 시에서 있었다. 2009년 프로 테니스 선수에서 은퇴한 사핀은 1954년 명예의 전당이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이곳에 이름을 올린 러시아 테니스 선수가 됐다.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는 테니스계 발전에 혁혁한 공헌을 세운 선수들의 이름이 올라간다. 앙드레 아가시, 피트 샘프라스, 보리스 베커, 슈테피 그라프같은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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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팬들의 기억에 사핀은 여러 대회에서 트로피를 석권한 실력뿐 아니라 (2000년 US 오픈, 2005년 호주 오픈, 데이비스컵 2회, ATP 투어 대회 17회 우승) 열정적이며 성실한 플레이 스타일로 각인돼 있다.

유명한 미국 테니스 스타 지미 코너스는 “마라트와 코트에서 만나게 되면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 뿐이다. 도대체 그가 오늘은 어떤 식으로 경기를 할 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마라트는 관중이 고대하는 테니스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줬다. 정말 멋진 쇼를 할 줄 아는 선수”라고 사핀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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