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군비 경쟁 모드로 회귀하나?

로이터
예상했던대로 러시아와 중국은 주한 미군에 고고도미사일방어망(THAAD)를 배치하겠다는 한미의 결정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양국 외교부는 사드 배치가 지역 긴장을 유발하고 무기 경쟁을 가속화 시키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8일 오전  “이와 같은 행동은 그 논거가 무엇이건 간에 미국이 그동아 그토록 고집해온 전세계의 전략적 안정에 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런 조치는 나아가 지역긴장을 격화시키는 위험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으며, 비핵화를 포함해 한반도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는 내용을 성명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동북아의 복잡한 역학관계를 고려해 한국과 미국이 지역 정세를 냉정히 평가, 비극적이며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삼갈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  

러시아 군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서울과 워싱턴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는 대결로 이어질 뿐 아니라 불가피하게 러시아와 중국의 대응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동 소식통은 “러시아와 중국은 여러 차례에 걸처 사드 시스템은 군비경쟁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그것이 없어도 이미 조용하지 않은 지역 상황을 더욱 첨예화 할 뿐이라고 지적해 왔다. 분명히 우리는 이 문제에 대응이 없는 상태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분명히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레이더를 포함해 사드의 요소는 러시아 전략미사일 군의 잠재적 타겟 리스트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한국에 이에 대해 경고를 했고 중국도 그래왔다. 그래서 이제 러시아와 중국의 미사일은 한국을 겨냥하게 될 것이다. 이 문제에  사사로운 감정은 없다. 단지 우리는 이를 그냥  지켜보고 있을 수 만은 없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상황이 미국-한국-일본이 러시아(구 소련)-중국-북한과 대결했던 냉전 시대로 회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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