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걷기?”... 걸은 만큼 가상화폐 지급하는 새로운 앱 등장

Ingimage / Vostock-photo
러시아 출신의 스타트업 기업가 2인이 걷는 만큼 돈이 생기는 스마트폰 앱 ‘스웨트코인(Swaetcoin)’ 서비스를 시작했다.

러시아 출신의 스타트업 설립자 안톤 데를럇카와 올레크 포멘코가 최근 영국에서 ‘스웨트코인(Sweatcoin)’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직접 1000걸음을 걸을 때 마다 가상화폐 ‘스웨트코인(swc)’을 하나씩 지급한다. ‘땀흘려’ 모은 ‘스웨트코인’으로는 운동복, 신발, 개인트레이너와의 수업 등 앱과 제휴한 기업들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다.   영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이메일을 보내면 베타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sweatco.in/int를 참조.

‘스웨트코인’ 공동설립자인 올레크 포멘코는 “미래는 가상화폐에 있다. 오늘날 시장에는 상품과 서비스가 넘쳐난다. 정작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들이 더 자주 걸을수록 스웨트코인의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ㅇㄴㄹ안톤 데를럇카와 올레크 포멘코 ‘스웨트코인(Sweatcoin)’ 설립자. 출처 : 로이터

‘스웨트코인’ 앱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1년 반 전 생겨났다. 장거리 달리기를 좋아하던 데를럇카의 머릿속에 어느날 아마추어 운동애호가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걸은 횟수만큼 가상화폐를 지불하는 앱은 그렇게 탄생했다.

이 앱의 주고객은 아웃도어 활동이나 조깅 애호가, 피트니스트래커 사용자들이다. 지금까지 사용자들이 입력한 총 걸음수는 10억 보, 지급된 가상화폐는 1백만 스웨트코인(swc)이 넘었다.

포멘코는 “아직 스웨트코인과 유사한 앱은 보지 못했다. 운동량만큼 고객에 보상을 지급하는 앱을 준비 중인 회사들이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걸은 만큼 돈을 번다는 아이디어는 다른 앱 개발자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했다. 영국의 비트워킹(BitWalking)사가 스웨트코인과 유사한 앱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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