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폐막... MVP에 라이네·맥데이비드 선정

캐나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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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파데이체프타스
캐나다 팀, 26번째 세계선수권 우승...러시아 팀, 오베치킨 등 월드스타 참가에도 3위 그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동시 개최된 2016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대회가 지난 22일 일요일 막을 내렸다. 우승은 핀란드와의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캐나다 대표팀에게 돌아갔다. 결승골은 에드몬톤 오일러스(Edmonton Oilers) 팀의 센터포워드 코너 맥데이비드(19세)가 성공시켰다. 이로써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대회 사상 캐나다팀은 26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작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드래프트 1위이자 전문가들이 꼽은 현대 아이스하키계의 가장 유망한,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인 맥데이비드에게 이 골은 이번 대회 첫 골이기도 했다. 대회 ‘최고 스나이퍼’에는 총 7골을 성공시킨 스웨덴의 구스타프 나이퀴스트와 핀란드의 패트릭 라이네(18세)가 공동으로 올랐다. 세계 아이스하키계의 또 다른 신예인 라이네는 대회 MVP와 ‘최고 포워드’ 자리를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가 낳은 스타가 됐다.

러시아 대표팀은 알렉산드르 오베치킨, 파벨 다추크, 아르테미 파나린과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했음에도 준결승전에서 핀란드에 3대1로 패하면서 3위에 그쳤다. 3·4위전에서 미국과 맞붙어 7대2로 완승한 것이 그나마 러시아팀에게는 위로가 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SKA팀 공격수 바딤 시파체프가 골 6개, 패스 12개로 ‘최고 스트라이커’ 겸 ‘최고 보조공격수’에 오른 것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러시아팀에 희소식이 됐다.

대회가 열린 지난 2주 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유빌레이니’ 경기장과 모스크바의 ‘VTB 아이스팰리스’에서 총 64회의 경기가 열려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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