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에르미타시 박물관, 암스테르담에 이어 바르셀로나에 두 번째 해외 분관 건립

에르미타시 박물관.

에르미타시 박물관.

Lori / Legion-Media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국립 에르미타시 박물관이 오는 2018년 경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분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미하일 피오트롭스키 에르미타시 박물관장이 Russia포커스에 밝혔다.

피오트롭스키 관장은 “스페인 당국과 합의가 성사됐다. 스페인측이 바르셀로나의 항만지구 해변에서 머지 않은 곳에 분관 건설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분관 건설은 ‘에르미타시-바르셀로나’ 재단이 순수 민간자본을 동원해 진행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또한 바르셀로나 시당국과 과도기 전시회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관 건물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서포트’ 행사로 에르미타시 박물관이 소장한 작품 중 몇 점을 바르셀로나의 여러 박물관에 전시하게 된다.

이로써 에르미타시 박물관은 암스테르담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분관을 갖게 된다. 에르미타시측은 현재 바르셀로나 분관 외에도 모스크바, 칼루가, 옴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비보르크에도 국내 분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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