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도핑 양성반응 파문에 나이키 후원 보류 결정

2016년 3월 9일 인테르팍스
Maria Sharapova
2016년 3월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러시아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가 기자회견에서 심정을 밝히고 있다. 샤라포바는 지난 1월 호주오픈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출처 : AP

다국적 스포츠용품 회사 나이키가 러시아 테니스선수 마리야 샤바포바와의 후원 계약을 잠정 중단했다. 이러한 결정은 샤라포바가 금지약물 복용을 인정한 이후에 내려졌다고 미국 CNBC방송이 나이키 발표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나이키측은 “우리는 마리야 샤라포바에 대한 소식을 듣고 슬픔과 놀라움을 느끼고 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협력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밀드로네이트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 밀드로네이트는 2016년 1월 1일부터 금지약물 목록에 포함된 멜도니움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이에 따라 샤라포바는 앞으로 4년간 경기 출전이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

샤라포바는 의사 처방에 따라 지난 10년간 밀드로네이트를 복용해왔다고 밝혔다. 국제반도핑기구(WADA)는 작년 12월 샤라포바측에 멜도니움이 포함된 새로운 금지약물 목록을 전달했으나, 샤라포바는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라포바는 “이번 일이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나의 경력을 끝내고 싶지는 않다. 다시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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