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지하철, 첫 '무인 열차' 운행 시작

미하일 자파리제/터스
모스크바시는 18일 목요일 모스크바지하철 순환선에 최초의 무인 운전 시스템 열차가 가동을 시작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모스크바지하철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선 중 하나인 순환선에서 2월 18일부터 무인 운전 열차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무인 열차는 2015년 9월부터 테스트 운행을 해왔으며 지하철 전문가들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았다.

동 열차는 무인 운전 시스템으로 가동되기는 하지만, 기관실에는 항시 기관사가 자리하고 있어 위급시 수동으로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모스크바지하철 홍보실 발표에 따르면, 무인 열차에 장치된 컴퓨터는 승강장에 들어서기 전에 3cm의 정확성을 갖고 열차를 멈추게 할 수 있지만, 향후 재가동은 기관사의 지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열차의 출입문 또한 기관사의 지시가 있어야만 개폐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동 운전 시스템은 열차가 승강장에 정차했을 때만 기관사의 수동지시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모스크바지하철 운영진은 조만간 무인 열차 2량을 더 추가 운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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