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3D 바이오프린팅 솔루션즈'사, 인간 인공 갑상선 제작 착수 계획

공보실
러시아 인공장기 연구회사 ‘3D 바이오프린팅 솔류션즈’가 생쥐에 대한 실험 성공 후 인간 갑상선 프린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블라디미르 미로노프 대표가 17일 밝혔다. 다음 연구대상은 신장(콩팥)이다.

‘3D 바이오프린팅 솔루션즈(3D Bioprinting Solutions)’의 모스크바 실험실이 생쥐의 갑상선 장기구조를 프린팅하는 독보적인 실험에 성공했다.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갑상선은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인간장기 프린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갑상선, 그 이후에는 신장 프린팅을 준비 중이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년 3월 15일 ‘3D 바이오프린팅 솔류션즈’는 러시아 최초의 바이오프린터 ‘파비온(FABION)’을 사용하여 갑상선 장기구조를 제작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그렇게 제작된 인공 갑상선은 그후 수개월 간의 관찰 실험 결과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했다.

실험 결과는 지난 11월 8일 네덜란드 우트레히트에서 열린 국제 바이오가공 컨퍼런스에서 국제 학계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블라디미르 미로노프 ‘3D 바이오프린팅 솔류션즈’ 대표 겸 연구책임자는 우선적으로 인간 갑상선, 차후에는 신장 프린팅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17일 밝혔다.

미로노프 대표는 “세계 유력 과학저널들에 실험 결과 논문을 게재하고 인간 갑상선 바이오프링팅 단계로 이행하는 것이 현재 연구실이 세운 단기 목표다. 이 모든 것이 끝나면, 신장 바이오프린팅 기술 개발에 전력을 집중할 것이다. 현재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많지만, 이식용 신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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