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중·동유럽 한국학자대회, 모스크바 국립외대에서 열려

CEESOK 공보실

모스크바국립외국어대학교(МГЛУ)에서 열린 제14차 국제 중·동유럽 한국학자대회에 17개국에서 온 50명의 연사가 참석해 발표회를 가졌다. 이는 지금까지 대회사상 최다 인원이다. 이전 대회는 빈(오스트리아), 바르샤바(폴란드), 소피아(불가리아) 등에서 개최됐다.

중동유럽한국학회(Central and Eastern European Society of Koreanology, CEESOK)가 주관하는 국제행사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일본, 미국, 영국, 한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핀란드, 이탈리아, 벨라루스, 터키처럼 훨씬 광범위한 지역의 한국학자들이 참석했다.

금년 대회에는 한국학 전문가를 배출하는 모스크바 5개 대학교 한국어 교수들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극동연구소, 동방학연구소, 언어학연구소 및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들뿐 아니라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상트페테르부르크, 유즈노사할린스크 등 러시아의 다양한 도시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방학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금년 행사는 한국의 한국학중앙연구원(서울)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중동유럽한국학회 신임 회장 선출로 막을 내렸다. 비밀투표을 통해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은 모스크바국립외국어대학교 번역학부 동양어학과 부교수 예카테리나 아나톨리예브나 포홀코바가 선출되어 앞으로 2년 동안 회장직을 맡게 됐다. 본회의에서 학회 회장 인장 인도식이 있었으며, 차기 대회인 CEESOK-2016은 폴란드 포즈나니의 아담 미키에비치 대학교에서, 2017년에는 앙카라(터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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