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정부, 일본과 한국에 쿠릴 프로젝트 참여 제안

세르게이 그라스노우호프/타스

일본이 러시아의 2016-2025년 쿠릴 열도 사회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연방목적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올레크 코제먀코 사할린주 주지사 대행이 지난 25일 토요일 밝혔다.

코제먀코 대행은 "우리는 이웃국가인 일본에 연방목적프로그램 차원의 합작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라 것이다. 일본이 원치 않는다면 쿠릴 열도의 잠재력 이용을 위한 이 사업에 한국과 다른 국가들의 참여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표트르 사모일렌코 러시아전략연구소 아시아태평양연구지역센터장은 본지에 "사할린 주가 제안한 일본 재계의 쿠릴 열도 프로젝트 참여안은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쿠릴 열도의 전 지역이 러시아 영토이며 장래에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쿠릴 개발 사업에 일본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정치적 수사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연방목적프로그램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것도 타당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모일렌코 센터장은 "동북아시아의 경제강국인 일본, 중국, 한국을 유치해 대외경제활동 분야의 그러한 프로젝트들을 최대한 다각화하는 것이 러시아에는 이익이 된다. 이들 국가들에게도 유리한 러시아 투자사업 참여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 극동 지역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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