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러 전승기념일 기념식 불참 통보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2차대전 승전 기념 70주년 기념식에 불참할 것이라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한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 정무특보 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인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외교부는 윤 특사의 5월 방러가 양국 국교수립 25주년과 맞물려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한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로 많은 서방 정상들이 이미 오는 5월 9일 러시아 전승기념일 공식행사 불참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조지아,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그리고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정상이 불참을 통보해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념식 다음날인 5월 10일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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