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경제대학, 올 2월부터 내외국인 편입생 받기로

고등경제대학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학 중 하나인 '고등경제대학(Высшая школа экономики, ВШЭ)'이 2015년 2월 9일부터 국적에 상관 없이 외국 편입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고등경제대학은 모스크바 외에도 상트페테르부르크, 니즈니노브고르드, 페름 3개 도시에 캠퍼스를 갖고 있다.

고등경제대학에 편입을 희망하는 학생은 자신의 연락처, 국적, 재학중인 학교, 현재 전공, 희망 과정을 기입한 편입신청서를 transfer@hse.ru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에는 신원과 국적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사본,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신청자의 편입 신청에 대한 심사는 입학사정위원회가 담당한다. 세르게이 로신 고등경제대학 부총장은 "우리 학교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하지만 물론 필수적인 편입 자격 조건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학사정위원회가 편입신청서를 심사할 때 신청자가 이수한 강좌명과 그 개수와 같은 형식적인 측면 보다는 신청자가 이수한 교육내용이 얼마나 편입 후 학업과정에 질적으로 부합하느냐를 중점적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측은 금년 여름방학 전에 국내 타대학과 외국대학 학생들로부터 편입신청서를 일괄적으로 처리하게 될 단일창구를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등경제대학에는 외국인교수, 학생을 위한 행정지원처는 물론이고 러시아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외국인을 위한 자원봉사 도우미들도 활동하고 있다.

고등경제대학에는 60개가 넘는 학사 프로그램, 100개가 넘는 석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http://www.hse.ru/en/education). 강의는 러시아와 영어로 진행된다.

로신 부총장은 "러시아 대학들은 그 양과 질적인 면에서 세계교육시장에 걸맞는 교육내용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외국인들의 러시아 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교육의 질적 측면 외에도 재정적인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로신 부총장은 "세계의 전반적인 경제상황 때문에 유학비용이 상당히 상승하면서 해외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이 재정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이때문에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 대학들로 편입을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개월 사이 고등경제대학에 편입을 신청한 외국인 학생은 열 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입 규칙 (러시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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