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佛대통령, 첫 '미스트랄'함 러시아 인도 중단시켜

러시아가 프랑스에 발주한 헬기강습함 '블라디보스토크'의 러시아 인도 문제는 '새로운 지시'가 내려올 때까지 연기됐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가 프랑스에 제작주문한 '미스트랄'급 헬기강습함 중 첫 번째 '블라디보스토크'함의 러시아 인도를 중단하도록 결정했다고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황 때문에 현재 프랑스 생나제르 항에 계류 중인 첫 '미스트랄'함을 당분간은 러시아측에 인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트위터 글에서 "이와 관련하여 대통령은 첫 헬기강습함의 러시아 인도 문제의 논의는 새로운 지시가 내려질 때까지 연기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국방차관은 프랑스측의 이러한 결정과 관련하여 러시아가 당분간은 이를 문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별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프랑스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이라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후 "계약에 모든 게 명시돼 있다. 우리는 계약의 문구에 의거하여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리소프 차관은 미스트랄이 최종적으로 러시아측에 인도되지 않는다면 러시아는 프랑스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랄을 넘겨주지 않는다면 소송을 통해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 벌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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