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스트랄' 건조 계약 미이행한 프랑스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검토 중

프랑스측이 계약 납기일인 11월 말까지 '미스트랄'함을 러시아에 인도하지 않는 경우 러시아 정부는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AFP / Eas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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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측이 납기인 11월 말까지 러시아측에 미시트랄함을 인도하지 않는 경우 러시아는 엄청난 위약금 소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리는 여러 대안을 고려 중이다. 월말까지 기다려보고 그때 가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전문가들이 프랑스측의 계약위반에 따른 손해규모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해배상 청구액 규모는 곧 공개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프랑스 투자회사 '토마 완돔'의 장피에르 토마 사장은 프랑스가 강습구축함 '미스트랄'을 러시아에 인도하지 않는다면 프랑스는 위신 추락은 물론이고 상당 규모의 경제적 이득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역파트너로서 프랑스의 위신도 상당히 추락할 것이라고 토마 사장이 RT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미스트랄의 정상적 인도를 원하지만, 얼마전 미국이 가한 과도한 압박을 기억하고 있는 탓에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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