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영공 부근에서 처음으로 러시아 전폭기 '수호이 34(Su-34)'가 비행 중인 것이 확인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노르웨이군 작전사령부 브린야르 스투달 대위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투달 대위의 말에 따르면, 노르웨이 공군의 F-16기 조종사 2명이 지난 10월 29일 러시아 국경과 인접한 핀마크 주 연안 바렌츠 해 상공에서 비행중인 Su-34기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얼마 전에도 다른 나토 회원국 국경에 근접 비행 중인 러시아 전투기가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북쪽인 노르웨이 영공 부근에서 Su-34를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스투달 대위는 또한 "러시아는 육해군 장비 현대화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우리는 지금 그 분명한 증거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