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파리 유로나발... 러 신형 함정들 큰 관심 불러일으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해군 박람회 유로나발(Euronaval-2014)에서 러시아 국영무기수출회사 로스오보론엑스포르트가 독보적인 사양과 성능을 보유한 신형 선상함과 잠수함을 공개했다.

알렉산드르 실랴흐텐코 '알마스' 설계국 대표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우리 설계국에서 제작하는 함정들에 비견될 만한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는 배수량이 적은 고속정 모델을 여럿 선보인다. 배의 속도가 빠를수록 전투용도를 포함하여 그 관리가 더 어렵다. 고속 주행시에는 배가 마치 돌 위를 질주하는 것처럼 '나선형 막(спиральная доска)'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러한 상태는 장시간 버티는 것은 사람과 기계 모두에 큰 무리가 간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항공기술을 적용한 기계화된 선체바닥을 개발했다. 우리의 순찰요격정 '소볼'은 현재 최고속도 52노트로 강력한 무장 탑재에 거친 파도를 가르며 운항이 가능하다. 고속으로 거친 파도를 헤치며 달리는 소볼은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느낌을 준다. 순항거리는 700마일이며, 연료공급을 받지 않고 5일 동안 항해가 가능하다. 소볼은 우리 설계국의 자랑거리다. 유럽과 아시아를 막론하고 소볼에 비견될 함정은 없다"고 실랴흐텐코 대표는 덧붙였다.

그는 이어 "또 다른 자랑거리는 코르벳함 '티그르'(20382 프로젝트)다. '티그르'는 21세기 최고 코르벳함 3위를 차지했다. '티그르'는 강력하며 균형잡힌 무장 탑재, 상당히 편안한 승조원 탑승 환경, 최고의 항해성능을 갖춘 의심할 바 없이 획기적인 전함"이라고 지적했다.

2014 파리 유로나발에서 또 하나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러시아 함정은 '말라히트' 설계국이 제작한 잠수함들이다. 올해 '말라히트' 설계국은 최대한 자동화된(1인 조종 가능) 얕은 수심 전용 잠수함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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