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佛 미스트랄 강습상륙함 공급계약 파기에 징벌적 제재 가할 것”

계약 파기로 프랑스측이 러시아에 배상해야 할 위약금과 벌금 총액은 계약금의 두 배가 넘는 3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의 '미스트랄'급 강습상륙함 공급 계약을 파기한다면 이는 러시아보다 프랑스측에 더 큰 문제를 안겨줄 것이라고 올레크 보치카료프 러시아 정부 산하 방산위원회 부의장이 밝혔다고 러시아 온라인뉴스 lenta.ru가 보도했다. 보치카료프 부의장은 프랑스측이 계약파기로 배상해야 할 위약금과 벌금 총액은 30억 유로에 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치카료프 부의장은 "일방적인 계약 파기가 결국 이뤄진다면, 러시아측에 계약금 반환은 물론이고 위약금과 징벌적 제재가 부과될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측의 손에는 러시아의 주문에 따라, 러시아의 참여하에 제조된 배가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lenta.ru가 보도했다.

그는 계약 파기 시 벌금이 부과될 것임을 상기시켰다. 이전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러시아가 프랑스로부터 구입하기로 한 미스트랄 강습상륙함들의 가격은 총 12억 유로였다. 이제 공급 계약 파기로 프랑스측이 러시아에 변상해야 할 위약금과 벌금 총액은 30억 유로에 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마린 르 펜 프랑스 국민전선(FN) 당수는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미스트랄 강습상륙함 공급 계약 중단 또는 파기를 발표한 것은 국익에 어긋나며 이는 프랑스 정부가 미국에 얼마나 종속되어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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