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러시아 동부군관구 합동군 쿠릴열도 군사훈련에 항의 표시

지난 12일 쿠릴 열도에서 러시아군 동부군관구 합동군 군사훈련이 실시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러시아가 쿠릴 열도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단호하게 항의"한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은 이를 용인할 수 없다. 우리는 러시아에 엄중한 항의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쿠릴 열도 군사훈련 실시로 북방영토 문제와 관련하여 러시아와 허물없는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해온 아베 정부의 정책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화요일 쿠릴 열도에서 러시아 동부군관부 합동군 군사훈련이 시작됐다. 이번 훈련은 공수부대 공중 투하를 통한 해안선 방어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쿠릴 열도 쿠나시르 섬과 이투루프 섬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1천 명 이상의 병력과 5대의 헬기를 포함한 전투 및 특수 장비 약 100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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