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구경 10m인 러시아 천체망원경 '스펙트르-R(Спектр-Р)'가 세계 최대 무선천제망원경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제작업체인 라보치킨 연구생산복합체에서 이타르타스 통신에 알려왔다.
니콜라이 카르다셰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정회원이 지도하는 프로젝트 '라디오아스트론(Радиоастрон)'에 포함된 공개학술프로그램 임무에 사용 중인 '스펙트르-R'은 2011년 7월 18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었다.
이 망원경은 무선주파수 전자기장에서의 기초 천체물리 연구를 위해 제작됐으며, 인공위성 '엘렉트로-L(Электро-Л)'를 통해 안정적인 성능을 증명한 우주플랫폼 '나비가토르(Навигатор)'를 기반으로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