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로톤-M’ 로켓, 英 통신위성 싣고 바이코누르 성공 발사

지난 8일 일요일 16시 12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로켓 발사체 '프로톤-M'에서 가속블록 '브리즈-M'과 영국의 통신위성 '인마샛 5-F1' 부분이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러시아 우주청(Роскосмос) 대변인이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알려왔다.

이번에 쏘아올려진 통신위성 '인마샛(InmarSat) 5-F1'은 보잉위성시스템(Boeing Satellite Systems)이 제작한 것으로, BSS-702HP 플랫폼에 기반하여 만들어졌다. 설계수명은 15년. 인마샛 5-F1은 '프로톤-M'을 이용해 우주로 쏘아올려진 인마샛 시리즈 중 세 번째 위성이다.

지난 7월 2일 러시아 항법위성 '글로나스-M' 3기를 실은 프로톤-M 로켓이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후 1분도 되지 않아 추락,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로켓사고조사위원회는 프로톤 로켓의 각속도센서(angular velocity sensor) 설치불량으로 인한 결함이 사고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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