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로켓우주산업 핵심 생산기지, 시베리아·극동으로 이전 계획

러 정부는 러시아 우주산업을 총괄할 거대 기업 '통합로켓우주사'가 설립되는 대로 현재 러시아 중부지대에 집중된 핵심 생산기지를 동시베리아와 극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가 지난 23일 이루쿠츠크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도중에 밝혔다.

"우리는 통합로켓우주사 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며칠 내로 관련 대통령령이 나올 것이다. 그 이후 관련 기업 전부를 소집해서 현대화시킨 후 여러분을 시베리아와 극동으로 파견하게 될 것"이라고 로고진 부총리는 밝혔다. 부총리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러시아 로켓우주산업 개혁안은 이미 대통령의 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스크바 외곽에 집중되어 있는 핵심 생산기지를 시베리아 이동 지역으로 이전시키는 계획에 대해 로고진 부총리는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시베리아·극동 지역의 임금수준이 너무 낮으며 수도 모스크바 평균 임금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다. 게다가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로고진 부총리는 특히 2014년 안에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로켓 '앙가라' 발사가 예정돼 있으며, 이와 관련한 로켓 운반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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