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NGO들, 대통령 지원금 신청 작년의 2.5배

대통령 보조금에 대한 NGO들의 관심이 금년 들어 부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에 외국의 재정지원을 받았고, 이 때문에 정치적 활동의 의혹을 샀던 시민단체들의 신청건수가 상당히 늘어났다.

NGO 관련법, 즉 '외국대리인법'이 올 들어 시행되자 시민단체들이 외국의 재정지원을 꺼리게 된 것이 이러한 변화의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금년 NGO들이 신청한 지원금 액수는 대통령 기금으로 올해 할당된 5억 루블을 훨씬 넘어섰다. 보조금 지원 신청은 대통령 지원기금 대리기관에서 받고 있으며 지원 단체 선정은 특별위원회가 담당한다. 이 위원회에는 정치인, 교육자, 학자, 시민평의회 회원, 하원 의원, 문화계 인사 등 사회 지도급 인사들이 참여한다. 대통령 지원 단체 명단은 오는 8월 23일 이전에 결정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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