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 합동군사훈련 ‘해상연합 2013’, 오는 8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

중국 해군 소함대 7월 5일 블라디보스토크 입성 예정

러시아와 중국 양국 해군이 블라디보스토크의 표트르벨리키(표트르 대제) 만(灣)에서 합동군사훈련 '해상연합 2013(Морское взаимодействие - 2013)'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5일 7개 함정으로 구성된 중국 해군 소함대가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입성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국방부 공식홈페이지를 인용해 리아프리마미디어 통신이 보도했다.

양국 해군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은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블라디보스토크 표트르벨리키 만에서 집중 실시될 예정이며 양국에서 다양한 급의 함정 20여 척과 전투기, 헬기 10대 이상이 동원될 예정이다.

금년 양국 해군 합동훈련의 주요 목표는 해상에서의 합동군사작전 실시를 위한 공조 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합동훈련 중에는 해적에게 나포된 선박의 구출, 사고 선박의 수색구조 작전 등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선박 호위, 해상 보급, 합동 대잠수함, 대공, 대함정 방어 구축 등의 훈련, 해상 및 공중 목표물 사격 훈련이 계획돼 있다. 이번 훈련은 양국 해군의 해상 퍼레이드로 막을 내린다.

러시아와 중국 해군의 합동군사훈련은 작년 4월 '해상연합 2012'란 이름으로 황해(Желтое море)상에서 처음 실시됐다. 당시 러시아 태평양함대에서는 군함과 보급함 7척이 훈련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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