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유럽, 화성 탐사에 이어 달 탐사 공동 추진

오는 6월 17일~23일 프랑스 르 부르제에서 개최되는 에어쇼에서 러시아우주청(Роскосмос)과 유럽우주국(ESA)이 달 및 태양계 행성 탐사를 위한 양해각서에 조인할 예정이라고 장 자크 도르뎅 ESA 국장이 기자들에게 밝혔다.

양측은 이미 지난 3월 화상탐사계획 '엑소마스(ExoMars)' 추진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획은 2016년 궤도탐사선 TGO(Trace Gas Orbiter)를 발사해 시험용 착륙모듈 EDM을 화성 지표면으로 내려 보내고, 2018년에는 화성탐사로봇을 실은 착륙 플랫폼을 화성에 보내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애당초 유럽우주국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으로 화상탐사계획을 추진해왔으나미국이 돌연 참가를 취소함에 따라 러시아우주청에 협력을 제안해왔다.

두 차례의 화성탐사 임무에서 러시아우주청은 로켓운반체 '프로톤'과 부스터로켓 '브리즈-M' 및 이들의 발사를 위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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