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체학자들이 지난 5년 사이 가장 밝은 감마선폭발(GRB)을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GRB는 우주 중심부의 온갖 방향에서 쏟아져들어오는 순간적이며 산발적인 우주 감마방사선의 폭발을 말한다. GRB는 먼 은하계의 수퍼노바(Supernova, 초신성) 폭발과 연관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제 폭발의 잔광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지만 앞으로 수십 일 동안 계속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번 관측에 성공한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산하 켈디시 응용수학 연구소의 레오니드 옐레닌이 기자들에게 밝혔다. 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이번 GRB의 광원이 있는 은하계는 지구로부터 43억 7천만 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