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우주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몇 가지

4월 12일은 우주인의 날이다. 52년 전 이날 소련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Russia포코스는 우주인의 날을 맞아 러시아 우주 분야의 흥미로운 소식들을 우주 다이제스트로 엮어 보았다.

1961년 4월 12일 유리 가가린은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우주로 날아가 지구 상공을 돌고 무사히 귀환했다. 매년 4월 12일 러시아에서는 유리 가가린과 최초의 여성 우주인 발렌티나 테레시코바, 이카로스, 외계인 코스프레 행진부터 모스크바 천문관의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까지 매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우주비행사를 실제로 만나고 우주 정거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흑점은 무엇이고, 행성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배울 수 있다.

러시아 동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건설

러시아 극동에 건설되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의 일부 시설물이 2013년부터 가동된다. 이곳에서 2015년부터 로켓이 발사될 계획이며 2018년에 첫 시험 발사가 예정돼 있다.

최단 시간 국제우주정거장 도달

지난 3월 29일 러시아 우주선이 최단 기록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이전에는 우주정거장까지 가는 데 이틀 걸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소유즈 TMA-08M 호가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발사된 지 6시간 만에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데 성공했다. 이 우주선에는 러시아 우주비행사 두 명과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학자 한 명이 탑승했다.

위성 길잡이

러시아는 위성항법시스템 글로나스(GLONASS)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상업 위성도 우주로 활발하게 쏘아올리고 있다. 4월 중에는 캐나다 위성을 지구 궤도로 발사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도 로켓 운반체 프로톤-M 호가 멕시코 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킨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위성통신회사인 인텔셋도 위성을 지구 상공에 보낼 때 러시아 로켓을 사용한다.

러한 협력의 새 장

러시아와 한국은 러시아 학자들이 한국형 로켓 발사체 KSLV-2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한국은 KSLV-2를 이용해 중량급 위성을 우주로 보내고 달 탐사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대교체

2020년부터 차세대 로켓 발사체인 앙가라 로켓이 기존의 프로톤 로켓을 점진적으로 대체한다. 올해 안에 중량급 앙가라 로켓이 시범 발사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앙가라 로켓을 1995년부터 개발했다. 이 로켓 발사체의 최대 장점은 로켓모듈이 표준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급수의 로켓들을 단일 복합체로 만들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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