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인들, 한국 내 가족 걱정에 국제통화 급증

한반도 갈등 관련 소식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사할린 한인들도 한국 내 친척들에게 거의 매일 전화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부모님 안부가 걱정되죠. 나도 언니들도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관심을 두고 거기 계신 부모님께 자주 전화하고 있어요. 게다가 지금 여자 조카 한 명이 한국에 계신 부모님 집에 가 있거든요.”사할린 한인 빅토리야 배는 말했다.

옥사나 박의 경우는 스카이프를 통해서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과 매일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했다. “부모님이 많이 걱정돼서 사할린으로 돌아오시라고 했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몹시 연로하셔서 어디를 가셔도 힘드실 거예요.” 옥사나는 친척들 말로는 한국 상황이 평온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This website uses cookies. Click here to find out more.

Accept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