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할데이 회고 사진전’...2차 대전, 소련 일상을 기록한 종군 사진기자

Знамя Победы над Рейхстагом. Берлин. 1945

Знамя Победы над Рейхстагом. Берлин. 1945

멀티미디어 아트 박물관
‘독일 연방의회 위의 적기’, 뉴른베르크 전범재판, 연합군 및 기타 전설로 남은 그의 사진들

2차 대전 기록 사진으로 유명한 종군 사진기자 예브게니 할데이의 회고 사진전이 4월 6일 모스크바 ‘멀티미디어 아트 박물관(Мультимедиа Арт Музей)’에서 개장했다. 전시된 이백 장의 사진 속에는 2차 대전 초기부터 1970~80년대 소련 시민들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소련의 거의 전 역사가 담겨 있다.

1995년 프랑스 페르피냥 보도사진 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기사’ 훈장을 받는 등 러시아 최고의 명성을 가진 사진작가 할데이의 사진들은 전세계 신문과 잡지에 실렸다. 특히 2차 대전 연합군 승전 50주년을 기념했던 1995년에. 전세계 언론에서 그의 사진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드네프르-부크 운하 건설 현장의 여성들. 1940드네프르-부크 운하 건설 현장의 여성들. 1940

소련-영국 조종사들의 친선 축구경기. 자폴랴리예, 1942소련-영국 조종사들의 친선 축구경기. 자폴랴리예, 1942

순양함 ‘몰로토프’ 갑판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선원들. 세바스토폴, 1944순양함 ‘몰로토프’ 갑판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선원들. 세바스토폴, 1944

해안가 유치원의 점심시간. 세바스토폴, 1944해안가 유치원의 점심시간. 세바스토폴, 1944

문화회관에서의 댄스 타임. 레닌그라드, 1945문화회관에서의 댄스 타임. 레닌그라드, 1945

이삭 석당 앞에 선 로마킨 신부. 레닌그라드, 1945이삭 석당 앞에 선 로마킨 신부. 레닌그라드, 1945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맹인과 길잡이. 베를린“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맹인과 길잡이. 베를린

독일 연방의회 위의 적기. 베를린, 1945독일 연방의회 위의 적기. 베를린, 1945

히틀러 군기를 내던지는 병사들. 승전 퍼레이드. 모스크바, 1945년 6월 24일히틀러 군기를 내던지는 병사들. 승전 퍼레이드. 모스크바, 1945년 6월 24일

포츠담 회담 참석자들의 모자. 1945년 7월포츠담 회담 참석자들의 모자. 1945년 7월

포츠담 회담. 1945년 7월포츠담 회담. 1945년 7월

뉴른베르크 전범재판에 등장한 전쟁범죄자들. 뉴른베르크, 1946뉴른베르크 전범재판에 등장한 전쟁범죄자들. 뉴른베르크, 1946

옆집 봅카. 모스크바의 아침. 1956옆집 봅카. 모스크바의 아침. 1956

할데이는 독학으로 사진을 배웠다. 1916년 생인 그는 14세에 공장의 사진사가 됐고 16세에는 신문 ‘스탈린의 노동자’에 취직했다. 1937년 여름 소련 관영통신사 타스가 이 젊은 사진작가를 채용했다. 그는 2차 대전 초기까지 타스를 위해 소련 전역에서 보도사진을 찍었다. 학력 미달로 타스에서 해고된 후에는 여러 신문사를 위해 사진을 찍었으며 동시에 사진을 가르쳤다. 유럽, 미국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번 모스크바 회고전은 할데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박물관 개관 시간

12:00 - 21:00 월요일 휴무

입장권

성인: 500루블

매달 세 번째 화요일 입장 무료

www.mamm-mdf.ru

회고전 기간

2017년 4월 6일 ~ 6월 11일

>> ‘예술과 생존’...레닌그라드 봉쇄를 그린 그림 10점

article.crosslink.title

This website uses cookies. Click here to find out more.

Accept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