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헬리콥터 Mi-26, 어떻게 작동하나

Mi-26은 사상 유례가 없는 헬리콥터다. 최대 적재중량 20톤으로 전 세계에 존재하는 헬기 중 가장 덩치가 크다.

Mi-26은 사상 유례가 없는 헬리콥터다. 최대 적재중량 20톤으로 전 세계에 존재하는 헬기 중 가장 덩치가 크다.

슬라바 스테파노프 / 겔리오
3층 건물 높이의 초대형 헬리콥터 Mi-26의 구석구석을 들여다 보자.
‘스콜(СКОЛ)’ 항공사는 북시베리아의 주요 항공운송사 중 하나다. 이 회사가 보유한 37대의 항공기 중에는 초대형 헬기 Mi-26가 포함돼 있다.
매 비행 전에 6명의 엔지니어가 헬리콥터의 상태를 체크하고 워밍업을 시킨다. 워밍업은 보통 1시간이 걸리나, 영하 30도 이하의 기온에서는 2시간 이상도 걸릴 수 있다.
Mi-26은 자체중량만큼 화물을 싣고 이륙해 최대 800km를 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항공기 중 하나다.
Mi-26과 보잉-737을 나란히 놓고 보면, Mi-26이 더 긴 것을 볼 수 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이 헬리콥터는 전무후무한 적재중량 덕분에 러시아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는 주요 석유·가스 생산국이다. 그리고 그 석유 및 가스 매장량의 대부분이 거주지나 수백 킬로미터를 가도 도로가 없는 북시베리아의 외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곳으로 무거운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수단은 헬리콥터가 유일하다.
헬기 화물운송의 기본 수칙은 비행거리가 늘어난다 하더라도 모든 거주지를 피하는 것이다.
Mi-26에는 11,400마력의 엔진 2개가 달려 있다. 시간당 소모되는 연료는 3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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