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리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연기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독일 신문 벨트 암 존타크(Welt am Sonntag)와 한 인터뷰에서 디카프리오는 푸틴 대통령 역을 맡으면 무척 흥미로울 거라고 말했다. 게다가 디카프리오는 블라디미르 레닌과 그리고리 라스푸틴을 연기하는 데도 관심을 보였다. // 블라디미르 레닌은 아마도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정치가이자 혁명가, 지도자 중 한 명일 것이다. 레오나르도가 레닌을 연기하는 건 비교적 쉬울 것이다. 턱수염을 다듬고 대머리 분장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야로슬라프 코헨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도 있다. 디카프리오가 니콜라이 2세를 연기하려면 콧수염을 짙게 길러야 하는데, 이걸 제외하면 다른 특징은 모두 완벽하다.
야로슬라프 코헨
어쩌면 이것은 디카프리오에게 뭔가 정말 대단한 일의 서막일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디카프리오에게 잘 어울리는 인물이 러시아 역사에 또 누가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 소련 공산당 서기장 레오니드 브레즈네프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하면 잘 어울리는 위인이다. 하지만 디카프리오가 브레즈네프를 연기하려면 엄청나게 큰 가짜 눈썹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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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는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 연기에도 완벽하게 어울린다.
야로슬라프 코헨
소련의 마지막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다행히도 아직 살아 있어 소련 정치가를 연기하는 데서 비법 몇 가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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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가 현재 기르고 있는 턱수염은 많은 역할을 연기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이 턱수염은 디카프리오가 신비로운 신앙 요법자이자 황제 니콜라이 2세 가족의 믿음직한 친구였던 파계승 그리고리 라스푸틴을 연기한다면 특히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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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보병대 지휘관 루드비히 폰 발모덴-김보른(나폴레옹 전쟁 당시 독-러 연합부대 지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역할에 어울리는 시나리오부터 먼저 구상할 필요가 있다.
스티프 베인 / replaceface.tumbl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