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PETERSBURG, RUSSIA. A man bathes in an ice hole near the Peter and Paul Fortress.
타스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한 남자가 페트로파블롭스키 요새 근처 얼음구멍에 몸을 담그고 있다. 자살이라도 하려는 걸까? 그건 오해다. 이 남자는 러시아 '바다코끼리' 회원이다. 러시아에서는 겨울수영 애호가들을 '모르시(морж)' 즉 '바다코끼리'라 부른다. 국제겨울마라톤수영협회 자료를 보면, 러시아에 공식등록된 겨울수영 애호가는 150만 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