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방탄복 ‘이 정도는 돼야’

동영상 ‘러시아 군산복합체의 여성 시험자’

러시아 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는 이미 19세기 중반에 이런 글을 썼다. 진정한 러시아 여성은 ‘달음질치는 말을 멈추게 하고, 불타는 농가로 들어간다.’ 이 시구는 순수하지만 강인한 정신을 가진 러시아 여성들의 전형(典型)이 됐다.

적군 제압용 비살상무기로부터 인명을 보호하기 위한 경량 방어복 시험에 여성 시험자가 나서 이 말을 직접 증명했다. 그녀는 ‘로스테흐’ 계열사인 ‘중앙정밀기계연구소(ЦНИИТОЧМАШ)’의 연구원이다.

최신형 대인지뢰 방어복 시험은 모스크바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클리몹스크 군사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지뢰가 연신 터지고 화염이 솟구치는 훈련장 가운데를 시험자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유유히 걸어나왔다. 엄청난 양의 지뢰가 터졌음에도 무사히 위험지역을 통과한 시험자는 영상 마지막에서 마스크를 벗으며 미소를 짓기까지 했다.

이 동영상이 공개된 후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터미네이터는 러시아 군산복합체 여성 시험자들의 발뒤꿈치도 못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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