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RI 보고서…2015 러 국방비 지출 664억 달러, 사우디에 밀려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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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방비 지출 3위권에서 밀려난 것이 러시아 국방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Russia포커스가 질의 응답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연례 군사비 지출현황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전 세계 국방비 지출 규모 3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밀려났다고 발표했다. 그 원인은 무엇이며 세계 국방비 지출 3위권에서 밀려난 것이 러시아 국방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Russia포커스가 질의 응답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 규모는?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가 발간한 연례 군사비 지출현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15년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은 7.5%가 늘어난 664억 달러였다.

러시아 국방비, 다른 나라들보다 많을까 적을까?

국가별로는 2015년에도 미국 국방예산이 5,960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2위는 2,150억 달러를 지출한 중국이, 3위 자리는 842억 달러를 지출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했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러시아는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이 높은 국가에 속한다. SIPRI의 보고서를 보면, 국방비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지출한 미국의 GDP 대비 국방비 비율은 3.5%이다. 중국은 GDP 대비 2.1%, 러시아는 4.5%를 기록했다. 러시아보다 GDP대비 국방비 비율이 높은 나라는 10.4%를 지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5.1%를 지출한 아랍에미리트(UAE) 두 곳뿐이다.

러시아 국방비, 증가세일까 감소세일까?

루블화를 기준으로 볼 때 러시아의 2015년도 국방예산은 늘어났다. 하지만 루블화 가치 하락과 경제제재로 인해 일부 예산은 용도를 변경해야 했으며 지출 항목도 감소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말한다.

SIPRI의 전문가들은 2016년 러시아가 국방예산을 축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mil.ru출처 : mil.ru

전 세계 국방비, 증가세일까 감소세일까?

전 세계 군비 지출 총액이 2011년 이래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1조700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가 증가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SIPRI의 군비 지출 프로젝트 책임자인 샘 펄로 프리먼 선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군비 지출 경향은 두 가지 양상을 보였다. 각지에서 무력분쟁이 확산되는 상태를 반영한 군비 증가 추세와 지난 10년간 높은 유가 덕택에 군비 지출이 급증했던 경향이 사그라드는 추세가 동시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가와 환율이 국방비에 미치는 영향은?

2015년 러시아의 국방비는 루블화를 기준으로 볼 때 7.5% 늘어났다. 그런데 유가 하락과 루블달러 환율 폭등으로 러시아는 SIPRI 보고서에서 국방비 지출 규모 3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이는 SIPRI의 전문가들이 달러를 기준으로 하여 국방예산 규모를 계산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어떤 부문을 감축하게 될까?

국방예산에서 ‘정비지원’ 항목에 대한 지출은 삭감되지만, 무기 현대화와 전투훈련 관련 지출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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