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 조종사들, 개량된 MiG-31 요격기로 논스톱비행 세계 신기록 세워

미그 MiG-31기 러시아 초음속 요격기.

미그 MiG-31기 러시아 초음속 요격기.

도낫 소로킨/타스

러시아 조종사들이 초음속 요격기 미그 MiG-31기의 36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긴 논스톱비행을 해냈다. 비행시간은 7시간 4분이다.

비행 동영상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강주 군비행장을 이륙한 조종사들은 약 8천km를 비행하면서 3차례의 공중급유를 하고 7시간 4분만에 아스트라한 주 군비행장에 도착했다.

러시아 MiG-31 요격기 논스톱비행의 지도러시아 MiG-31 요격기 논스톱비행의 지도

“연료보급기 일류신 Il-78기가 10m 거리로 접근해 ‘드로그’ 방식으로 도킹했다.” 비행을 마친 후 블라디미르 수르지크 기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번 비행은 러시아 공군과 중앙군관구 대공방어 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비행훈련에 사용된 초음속 전투기 미그 MiG-31BM은 MiG-31을 러시아 공군 구분대들을 위해 개량한 버전이다. 이 신형 전투기에는 최신 무기제어 시스템 및 레이더가 장착됐다.

MiG-31BM은 320km 거리에서 표적을 인식하여 280km 거리에서 요격할 수 있다. 요격 가능한 공중표적 수와 추적 가능한 공중표적 수는 각각 6개와 10개이다.

MiG-31기는 개량작업을 통해 전투능력이 2.6배 향상됐다. 이러한 성능 향상을 고려하여 러시아연방 최고 군사정치 지도부는 생산이 중단된 MiG-31기 60대를  ‘2020 군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MiG-31BM으로 개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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