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헬리콥터 서비스 회사(HSC)', 한국 산림항공본부와 보수관리 계약 체결

'러시아 헬리콥터' 홀딩 홍보실

'러시아 헬리콥터' 홀딩 계열사인 '헬리콥터 서비스 회사(HSC)'와 한국 산림청 소속 산림항공본부가 한국측이 보유한 Ka-32T 헬기 4대의 수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Ка-32'은 두 개의 터보샤프트 엔진과 고정식 착륙바퀴가 장착된 중형 동축반전 헬기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Ка-32는 카모프 설계국이 개발한 수색구조헬기 Ка-27PS를 민간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1985년부터 Ка-32 시리즈 헬기들은 '쿠메르타우 항공기제작사'에서 양산되어 왔다. 현재 한국에는 60기 이상의 Ка-32 헬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총 비행시간은 10만 시간이 넘었다.

이번 계약은 헬기의 내구성과 작동 연한과 2천 시간 연장하여 다음 분해수리 전까지 10년을 더 운용할 수 있도록 관리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번 계약은 HSC와 한국 산림항공본부가 중개자를 통하지 않고 맺은 첫 번째 계약이다. 지금까지는 LG인터내셔널이 HSC에 하청을 주어 자사의 기술서비스센터에서 이러한 작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계약에 따른 수리작업은 또 다른 '러시아 헬리콥터' 홀딩 계열사인 '쿠메르타우 항공기제작사' 전문가들이 맡게 된다. 이러한 수리작업을 위한 요건을 갖춘 산림항공본부의 원주 기술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8개월 이내로 계약이 이행되어야 한다.

'러시아 헬리콥터' 홀딩(국영기업 '로스테흐' 계열)은 러시아의 헬기 독점 개발 및 생산을 맡고 있는 회사다. 2007년에 설립되어 5개의 헬기생산공장, 2개의 설계국 및 다수의 부품 생산 및 서비스 회사, 항공기수리공장, 러시아 국내외 사후관리 담당 서비스회사를 산하에 두고 있다. 홀딩 제품의 주요 구매자는 러시아 국방부, 내무부, 비상사태부 외 기타 국가기관들, 그리고 항공회사 '가스프롬 아비아'와 UTair, 그외 국내외 기업들이다. 2014년 홀딩의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한 매출액은 22.8%가 증가한 1,698억 루블을 기록했으며 공급 헬기 대수는 총 271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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