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태지역 무기시장에서 입지 강화 기대

Be-200 (사진제공=세르게이 수보틴/리아 노보스티)

Be-200 (사진제공=세르게이 수보틴/리아 노보스티)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해양방산전시회 ‘2015 LIMA’ 개막에 즈음하여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회사 ‘로스오보론엑스포르트(Рособоронэкспорт)’의 블라디미르 예레셴코 지역국장이 ‘로시야 시보드냐(Россия сегодня)’ 통신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태지역 무기시장에서 러시아의 전망과 러시아 무기 신제품에 관해 전했다.

- 아태지역 국가에서 러시아산 무기의 전망은

"아태지역은 전통적으로 로스오보론엑스포르트의 해외 수출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해 왔다. 경제 잠재력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지역 국가들의 국방력 향상을 위한 '힘 키우키'에 대한 관심은 당연히 계속 높아질 것이다. 물론 자국 방위산업 발전, 절충교역(offset orders)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이용이 최근 주요 트렌드이다. 러시아는 그러한 시나리오에 준비돼 있으며, 나아가 대규모 공동생산 및 라이센스 생산 지원, 기술 이전 및 매우 독특한 프로젝트들의 추진에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아태지역에는 러시아와의 협력이 막 시작되는 국가들이 매우 많다. 특히, 우리는 필리핀과 브루네이 시장을 뚫고, 태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과의 접촉을 활성화하려 한다. 이들 국가는 전통적으로 서방 생산자들을 지향해 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고 러시아는 이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 외에 네팔과의 관계도 매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네팔에는 우리가 공급한 Mi-17 헬리콥터 두 대가 날고 있다. 또한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와의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싶다."

- 아태지역 무기 시장 수요, 대공방어시스템에서 해군장비까지 다양해

"러시아의 대공방어수단은 말레이시아와의 군사기술협력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주제 중 하나일 것이다. 공급 협상은 아직 없지만, 말레이시아의 러시아 대공방어수단에 대한 관심은 정말 높다. '이글라-S', '판치리-S1', '부크-M2E'에 대해 모두 그러하다. 이에 따라 이들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한 마케팅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제공하는 연안감시 시스템에 대해도 그렇고, 경비정에 대한 관심도 계속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있어서 해안국경 경비 문제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다. 말라카 해협의 해적 문제가 여전히 매우 첨예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특히 그렇다."

- 항공장비에서는 Yak-130과 Be-200에 초점

"Be-200이 매우 독특한 항공기이고 여러 성능 면에서 적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태시장 진출에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항공기에 대한 수요를 가진 국가는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Be-200의 현지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긴 해안국경을 가진 국가들이 우선적으로 이 항공기의 구매에 관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Yak-130의 아태지역에서의 전망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방글라데시와 공급계약이 체결됐다. 또한 생산기업과 공동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에서 Yak-130의 적극적인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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