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 “정찰위성 연동” 신형 표적탐지 장치 배치 예정

(사진제공=비탈리 안코프/리아 노보스티)

(사진제공=비탈리 안코프/리아 노보스티)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해군 함정 전용의 다기능 우주 시스템 ‘리아나’가 개발됐다.

러시아 방산업계 소식통이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알려온 바에 따르면, 다기능 우주 시스템 '리아나'(многофункциональная космическая система "Лиана")에서 정찰 데이터를 전달받는 현대화된 표적탐지 장치가 조만간 러시아 해군 함정들에 보급될 예정이다. 새로운 표적탐지 장치는 해군 함정 외에 이동식 해안 미사일 복합체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다기능 우주 시스템 '리아나'는 지구 표면 약 1,000km 상공을 비행하면서 적의 지상, 공중, 해상 무기를 지속적으로 탐지하는 신형 레이더 정찰위성 4기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북해함대 소속 함정에서 다기능 우주 시스템 '리아나'로부터 정보를 받는 현대화된 표적탐지 복합체의 첫 해상 목표물 탐지 실험이 성공리에 수행됐다. 곧 이 신형 표적탐지 장치는 러시아 해군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리아 노보스티의 소식통이 이렇게 전했다.

이 표적탐지 장치는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해군 함정 전용으로 개발됐다. 동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선박뿐 아니라 이동식 해안 미사일 복합체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기능 우주 시스템 '리아나'는 가상 적국의 해상 이동 표적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장치로, 2009년부터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 중이다.

"과거 제작됐던 함정용 표적탐지 장치는 다기능 우주 시스템 '리아나'와 연동 문제 때문에 개량작업을 필요로 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해냈다." 소식통이 전했다.

개량된 표적탐지 복합체의 첫 해상 실험은 중앙해양공학설계국 '루빈'과 과학기술센터 '자보드 레니네츠'(국영기업 '로스테흐' 계열사) 직원들의 적극적인 기술적 지원 하에 성공리에 수행됐다. 새로운 시스템은 구소련 시절 개발된 '레겐다'(소련/러시아 전지구 해양 정찰 및 표적탐지 우주위성 시스템)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원문 보기 >>> 리아 노보스티

This website uses cookies. Click here to find out more.

Accept 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