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전투기 T-50, 처음으로 단체 곡예비행 선보여

(사진제공=Press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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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2013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는 러시아 5세대 전투기 T-50의 단체 곡예비행이었다. T-50(프로젝트 팍파(ПАК ФА)) 세 대가 한꺼번에 주콥스키 상공에서 비행능력을 선보였다. 이번 비행은 T-50 최초의 공개단체비행이 됐다.

T-50은 관람객들에게 공중회전, 이멜만반전, 흩어지기 등의 곡예비행을 보여줬다. 세 대 중 두 대가 착륙한 후 '러시아 영웅' 칭호를 받은 시험비행조종사 세르게이 보그단이 T-50을 타고 이 전투기의 고각도 공격에서의 특성을 보여주는 6분짜리 고등비행기술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T-50의 일렬생산은 2016년에 시작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콤소몰스키-나-아무레' 공장은 전투기 원형 4개를 조립했다. 이 원형들 모두 현재 주콥스키에서 시험을 거치고 있으며, 2013년 말까지 시험 비행 프로그램에 5번째 전투기가 추가될 것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총 60대의 T-50을 주문했으나, 공군의 수요는 150~200대로 평가된다.

T-50 등장 이전에 5세대 전투기 중 최강으로 꼽힌 것은 미국의 'F-22 랩터'였다. 군사전문가 드미트리 리톱킨의 의견에 따르면, 현재 T-50은 당장 몇 가지 성능에서 F-22를 앞선다. T-50은 F-22 보다 더 빠르고, 추가 연료 공급 없이 비행 가능한 거리가 더 길고, 목표물을 찾아내는 것도 몇 배 빠르다. 또한 기동성 면에서도 더 뛰어나며, 적의 레이더에 사실상 잡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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