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은 천연두와 같이 18, 19세기에 '이미 사라진' 질병이 재등장할 수도 있고, 예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감염이 매머드 매장지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알렉산드로 소콜로프 부소장은 "눈 덮인 툰드라 지대 위로 얼음 비가 쏟아져서 지표면을 딱딱한 등껍질처럼 만들었던 2년 전 봄, 당시 집단 폐사한 순록의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컸다. 표면이 딱딱해져 순록이 먹이를 먹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가 연구중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여우와 뿔까마귀가 집단으로 등장했고, 북극 여우와 오소리의 개체 수도 늘었다. 이 짐승들은 순록의 사체 같은 좋은 먹이를 먹고 번식한다. 그렇게 순록 사체를 다 먹어치운 다음, 레밍 같은 새 종류로 먹이를 옮긴다. 자고새, 도요새, 거위, 오리의 둥지들을 먹어 치운다."고 Russia포커스에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