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인 동양학자 마리우스 바우어, 모스크바로 돌아오다

네덜란드인 동양학자 마리우스 바우어, 모스크바로 돌아오다

전시기간: 9월 9일까지
모스크바, 보스톡 박물관(동양박물관), 니키트스키가 12A
관람시간: 월요일 휴무,
화요일~일요일: 11시~20시
(단 목요일은 12시~21시)
입장료:1.5~10달러
홈페이지: www.nlrf2013.nl

1896년 네덜란드의 화가이자 평론가 마리우스 바우어는 동방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 여정의 첫 도착지가 러시아였다. 이때 그는 모스크바에서 열린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하게 된다. 그가 러시아에 가게 된 것은 저널 흐로니카(연대기)가 심각한 사회 문제인 노예와 기근에 대해 삽화를 곁들여 러시아 현지 기사를 보내달라고 그를 러시아에 파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리우스 바우어는 러시아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는 특히 화려한 대관식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는 네덜란드로 돌아가 러시아에서 그린 스케치와 초안을 토대로 유화와 수채화, 판화 연작을 그렸다.

마리우스 바우어의 작품들이 그의 영감이 태어난 곳인 러시아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고 이번 전시회가 러시아를 주제로 한 작품만 소개하는 것은 아니다. 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또 이번 전시회가 모스크바의 보스톡박물관(동양박물관)에서 개최된다는 것도 상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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