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킨 박물관,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역사, 회화 및 데생을 가르치다

푸시킨 박물관

푸시킨 박물관

세르게이 보블료프/ 타스
의사들을 위한 특별 교육 과정

모스크바 국립 푸시킨 조형 예술 박물관에서 전문의 과정에 있는 피로고브 의대 성형외과 레지던트들을 위한 미술 역사 수업이 진행된다. 이 과정의 명칭은 ‘성형외과 의사의 교육 및 양성을 위한 창조적인 방법의 르네상스 시대’이다.

레지던트들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구도의 기본을 이해하며 다양한 양식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 다른 역사적 시기에 미의 기준이 어떻게 진화하였는지 체험하게 된다.

러시아연방 보건부 성형외과 주임 의사 나탈리야 만투로바가 의사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하자는 제안을 했고, 박물관이 이를 받아들였다.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미술관장 마리나 로쉬아크는 “이 교육 프로젝트는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 될 거에요. 지금 우리는 여성의 미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획일화되어 있고 여성 모두가 서로 비슷하게 보여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하지만 예술에서 보는 미와 세상에 대한 개념은 이와 다르죠. 그래서 성형외과 의사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조금은 예술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바로 이분들이 여성의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도 바꾸어 주는 ‘프락시텔레스(고대 그리스의 조각가)’가 되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레지던트들은 강의 이외에 미술관 직원들로부터 데생 기본 기술을 배운다. 이는 손의 위치, 비율을 올바로 설정하고 공간 속 사물의 형태 및 자태를 제대로 보고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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