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이 ‘잘 생긴 사람’ 대회 심판을 보다

2015년 11월 회사는 인공 지능이 심사하는 제1회 미인대회를 개최했다.

2015년 11월 회사는 인공 지능이 심사하는 제1회 미인대회를 개최했다.

Press photo
‘YouthLaboratories’사는 창립 1년 만에 인공지능이 심사하는 미인대회를 개최했다. 자사의 첫 소프트 웨어에 12,000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유럽과 미국의 의료 회사와 여러 계약을 체결했다.

모스크바 출신으로 ‘YouthLaboratories’사의 창립자인 알렉세이 세브초프는 미인대회는 부차적인 과제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회사의 진짜 야심적인 목표는 인류의 노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렇게 글로벌한 문제에 관심을 두다 보니 생물학이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 분야의 젊은 전문가로 구성된 회사는 창사 1년만에 일반인과 해당 분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2015년 11월 회사는 인공 지능이 심사하는 제1회 미인대회 ‘Beauty.AI(BeautyArtificialIntelligence)’를 개최했다.

“우리 회사는 노화 생체지표(biomarker) 식별을 목표로 피부의 디지털 이미지 뿐 아니라 건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 개발에 특화돼 있다”고 세브초프는 밝혔다.

전 세계 5천 여 미남미녀 참가

야심찬 ‘Beauty.AI’ 프로젝트는 이 신생 회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TechCrunch’, ‘GQ’, ‘Cosmopolitan’ 같은 매체가 이 프로젝트를 기사화 했다. 언론이 관심을 보이자 전 세계에서 5천 여명의 ‘남녀 미인’이 참가하게 됐다. 최종 단계에는 ‘NVIDIA’와 ‘Faberlic’과 같은 대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iOS’와‘Android’용 모바일 앱인 ‘Beauty.AI’에 셀프 카메라 사진을 올리고 나이,성(性),키와 기타 신체적 특징 등 간략한 정보를 남겼다. “참가자들의 얼굴은 백만 장 이상의 사진과 비교 됐다”고 ‘YouthLaboratories’사의 생물정보학자 아나스타시아 게오르기에브스카야는 말했다.

인공지능의 관점에서 본 주름

인공지능 셋이 아름다운 얼굴 찾기에 동원됐다. 역시 스마트폰 용인 ‘RYNKL’은 나이 별로 참가자들의 주름을 분석했고 ‘MADIS (ModelAllianceDigitalIntelligenceScout)’는 참가자들의 얼굴이 유명 배우나 모델의 얼굴 윤곽과 비슷한지를 비교했다. 대칭성 비교 AI는 얼굴의 구조를 평가했다.(대부분 인간의 얼굴은 비대칭이다).

Press photoThe original photo
Press photoRobot models a "symmetric" face based on its left side
Press photoRobot models a "symmetric" face based on its right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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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hotoRobot models a "symmetric" face based on its right side
Press photoRobot models a "symmetric" face based on its right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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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AI들은 남여 10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5개 분야에서 연령별 카테고리의 승자가 되었다. 이들은 후원사가 주는 상금을 받았고 사상 최초로 ‘인공지능이 뽑은 미인’으로 불릴 권리를 얻었다.

 

Press photoThe winner in the 20-30 years category.
Press photoThe winner in the 40-50 years category.
Press photoThe winner in the 60-69 years 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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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가 필요했던 이유

“우리는 사진으로 사람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앱을 만들려고 했다. 가장 간단한 주름에서 시작했다. 당시 우리는 큰 화장품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었는데 그런 앱을 만들면 수요가 따를 거라고 자신했다”고 프로젝트 컨설턴트이자 연구자인 알렉산드르 자포론코브가 말했다.

이렇게 해서 주름을 추적하는 인공지능 ‘RYNKL’이 탄생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포토 베이스는 미인대회를 통해 수집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봄 ‘YouthLaboratories’사는 제2회 미인대회를 스타트했으며 이 대회에는 희망자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AI는 2016년 8월 초 새로운 승자들을 추려낸다.

미래 진단

현재 이 스타트업은 서구의 여러 민간 병원, 대규모 화장품 회사들 뿐 아니라 유럽,미국,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연구 회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향후 이 회사는 얼굴로 사람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방법을 인공지능에게 학습시킬 계획이다.“예를 들면 다크 써클은 신장 문제를, 불규칙적인 색소 침착은 흑색종의 가능성을, 창백하고 핏기 없는 입술은 빈혈을 의심해 볼 수 있다”라고 세브초브는 말했다.이 회사는 또 모스크바 대형 민간 병원과 협상 중이다. 세브초브는 “이 병원에 관심 분야가 있어 공동으로 질병 인식 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인심사 인공지능=미인대회 심판인 ‘Beauty.AI’는 딥 러닝 기술에 기반한다. 이 기술로 인공지능들은 외부세계에 대한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개념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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