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수력발전공사, 북한 전력공급망 건설 참여 계획 중

러시아수력발전공사 '루스기드로(Русгидро)' 계열사인 '라오 에스 보스토카(РАО ЭС Востока, 러시아동부전력계통, 이하 '러시아동부전력')'가 북한의 라성 무역경제지대로의 전력수출 프로젝트를 위한 실질적 작업을 개시했다.

"러시아동부전력과 라성 인민위원회는 합동실무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러시아측은 이미 프로젝트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에 돌입했다. 동부전력은 북한 내 잠재적 풍력발전기 설치 장소에 풍력측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상정보 수집에 돌입했다"고 극동개발부 공보실이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반도 통합 전력 그리드' 건설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앞서 세르게이 톨스토구조프 러시아동부전력 사장은 북한에 대한 전력 수출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에서 북한 라성 시로 최대 7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 개시하고 이후 350메가와트로 증가시키며, 2단계에는 화력발전소 건설을 고려하여 공급량을 2~3기가와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북한 내 건설되는 발전소들은 '루스기드로'가 소유하게 될 예정이다. 화력발전소 외에 라성 무역경제지대 내에 풍령발전단지가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러시아와 북한은 다양한 규모의 전력공급프로젝트 세 개를 논의 중이다. 첫째, 라성 전력공급망, 둘째, 북한 동해안 전력공급(구리광산 개발과 교환 조건), 셋째, 러시아-북한-한국 통합전력공급망이 그것이다. '루스기드로'는 러시아동부전력 지분 84.39%를 소유하고 있다.

본 기사는 인테르팍스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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