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가격정찰제 체인점 '유로샵'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경제전문지 RBC가 보도했다. 유로샵 측도 러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인정하면서 "늦어도 2016년에 러시아 유로샵이 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분석기관 '인포라인(INFOLine)'의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러시아에는 해외 정찰제 체인점이 진출한 적이 없다.
유로샵은 유럽 최대 가격정찰제 체인점중 하나로 독일 내 225개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유로샵은 가정 생활용품, 섬유, 장난감, 사무용품 및 일부 식료품(과자, 껌, 사탕 등)을 취급하며 모든 상품의 가격이 1유로다.
러시아에 유로샵의 경쟁자는 별로 많지 않다. 픽스프라이스, 자오드노, 팬프라이스 세 곳뿐이다.
픽스프라이스는 모든 상품을 45루블에 팔고 있으며, 자오드노는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39루블, 69루블, 99루블 세 단계의 가격을 붙여놓았다. 팬프라이스에서는 유로샵과는 달리 주류를 판매한다.
현재와 같은 러시아 국내 경제위기 상황에서 가격정찰제 소매업계는 가장 탄탄한 분야로 떠올랐다. 국제부동산컨설팅회사 콜리어인터내셔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모스크바 상점가 공가율은 8.5%에서 11.8%로 늘어났다. 한편 금년 상반기 소매상업용 건물 수요가 가장 많았던 것은 정찰제 체인점 픽스프라이스, 자오드노 같은 저가격대 상품 위주의 소매체인점들이었다.
달러트리 - 미국, 캐나다, 가격 1달러, 2014년 매출액 86억 달러
다이소 - 일본 외 기타 아시아국가들,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가격 0.8달러, 2014년 매출액 32억 달러
돌라라마 - 캐나다, 가격 3달러, 매출액 23억 달러
파운드랜드 - 영국, 아일랜드, 가격 1.5달러, 매출액 17억 달러
99센트온리 - 미국, 가격 0.99달러, 매출액 15억 달러
본 기사는 RBC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