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PIEF’… 무엇이 논의되나?

SPIEF는 글로벌 경제 어젠다가 논의되는 핵심적인 토론의 장이다. (사진제공=이타르타스)

SPIEF는 글로벌 경제 어젠다가 논의되는 핵심적인 토론의 장이다. (사진제공=이타르타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이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러시아판 다보스’로 불리는 2013 SPIEF에서는 ‘글로벌 경제 전망: 단호한 행동이 필요한 시기’라는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를 핵심 의제로 정하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2013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이라는 점도 금년 포럼 의제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포럼 일정에는 G20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된 토론도 포함돼 있다고 있다고 러시아연방 경제발전부 투자정책·민관협력국의 이고리 코발 국장은 말했다. 특히 경제성장 가속화를 위한 투자 촉진, 국가부채 관리, 국제금융체제 개혁, 에너지 시장의 안정적 발전, 국제무역 강화 등이 논의된다. 올해 포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개체 전야에는 식전 부대행사로 G20 회원국 대학생들의 청년 정상회의(Youth Summit, Y20)와 재계총수회의(Business Summit, B20)가 개최될 예정이다.

제17회 상트페테르부르크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현재 많은 나라의 현안이 되고 있는 경기침체 탈출과 안정적 경제성장 방안이 핵심 토론 대상이다. 포럼에서는 세계경제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들과 함께, 경제 재편과 안정적 성장 촉진을 위한 대책 방안도 논의된다.

이와 함께 러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글로벌 의제 속의 러시아’(글로벌 세계에서 러시아 경제발전 방향과 러시아의 역할)와 ‘변화를 위한 새로운 촉매제’가 부차적 주제로 다뤄진다. ‘변화를 위한 새로운 촉매제’라는 주제 토론에서는 경제·사회 문제 해결에서 하이테크 기술과 혁신적 접근방법들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하게 된다. 이 밖에도 포럼 개최 기간 중 전통적인 부속행사로 에너지기업 총수회의가 열린다. 작년 회의에서는 러시아 국영 석유사 로스네프티가 이탈리아 석유사 애니(Eni), 노르웨이 석유사 스타트오일(Statoil) 등과 북극권 개발 협정을 잇따라 체결했고 그 대가로 유럽의 정유 사업, 북아프리카의 유정 개발 및 기타 자산에 대한 권리를 따낸 바 있다.

2012 SPIEF에는 외국 대기업 총수 157명(그중 55명은 포브스·포츈 기업평가 랭킹 보유자) 등 총 5,347명 이상의 재계 대표가 참가했다. 작년 포럼에서 체결된 총 84건의 협정 중 9건의 협정계약 규모만 해도 총 114억 달러였다. 그중 대출계약 4건의 총액은 52억 달러다. 2012 SPIEF의 취재를 위해 30개국에서 1,139명의 기자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찾았다. 올해도 세계 각국에서 5천 명 이상의 대표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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