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솔솔··· 야경 즐기고, 패션 피플도 만나고

1. ‘발코니’ 레스토랑

이탈리아 요리, 일본 요리, 와인바, 베이커리, 무료 Wi-fi 제공, 50~80달러

옛 소련 시절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였던 ‘노브이 아르바트’ 거리의 ‘롯데 플라자’ 6층 절반과 7층 전체의 야외 테라스를 모두 쓴다. 도심 한복판 야외 공간에 도시 일상을 벗어나 여유 를 즐길 수 있게 모든 걸 갖춰놓았다. 수목과 화초가 짙은 야외 공간에서 그물 침대나 안락의자에 기대 휴식하고 정자에 서 더위를 피할 수도 있다.

2. ‘타임아웃’ 바

유럽 요리, 바, 댄스, 15~50달러

베이징 호텔의 역사적인 고층건물 탑에 있다. 호텔 로비에서 비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탑 끝까지 오르면 모자이크 장식의 높은 천장, 통유리 벽, 화이트 톤 인테리어로 장식된 넓은 공간에 도착한다. 이 바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경관은 모스크바 최고 수준이다. 여름 테라스는 이런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낮이면 도시의 삶을 관조하며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저녁에는 칵테일을 마시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에 열리는 저녁 파티도 유명하다.

3.테라사

유럽 요리, 세계 요리, 중 국 요리, 러시아 요리, 태국 요리, 일본 요리, 무료 Wi-fi, 50~80달러

상트페테르부르크 최고층 건물 중 하나의 스카이라운지에 자리 잡고 있다. 테라스에서는 카잔 성당의 둥근 지붕이 내려다보인다. 다양한 입맛에 맞는 메뉴도 준비돼 있다. 아메리칸 스타일, 프렌치 스타일, 이탈리안 스타일, 중국식·일본식 요리가 제공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패션 리더들을 구경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유명인들과의 우연한 만남도 기대할 수 있다.

모스크바의 ‘카페 32.05’

4. ‘32.05’ 카페

유럽식 요리, 바, 15~50달러

카페 32.05는 실내도 베란다처럼 꾸며져 있다. 카페의 이름은 일년 365일 봄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현실 속에는 없는 환상 속의 5월 32일이 카페의 이름이다. 이 카페는 모스크바 도심의 푸른 오아시스, ‘에르미타시’ 공원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인근에 연극 극장이 밀집해 있어 예술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이면 야외 테라스 옆 정자에서 클래식 또는 재즈 연주회가 열리기도 한다. 주말 밤에는 댄스 파티가 열린다. 

5. ‘행복’

스페인 요리, 이탈리아 요리, 무료 Wifi, 15~50달러

레스토랑 ‘행복’의 여름 테라스는 주말이면 이른 아침까지 문을 여는 것으로 유명한 페테르부르크 명소 중 한 하나다. 이 레스토랑 테라스는 프로방스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레스토랑이 내건 모토는 ‘행복한 집’이다. 그래서 인테리어 곳곳에서 통통하고 귀여운 아기 천사들을 발견할 수 있다. 

6. ‘벨뷰’

유럽 요리, 무료 Wifi, 80달러 이상

벨뷰 레스토랑은 켐핀스키 모이카 22 호텔 9층에 자리잡고 있다. 고층건물이 드문 페테르부르크 도심에서 이건 꽤 고층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선 도시 경관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페테르부르크 토박이들은 외국인 친구가 찾아오면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경우가 많다.

레스토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궁전광장이 보인다. 궁전광장에선 여름철이면 야외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그런 날은 레스토랑의 테라스가 컨서트홀의 특석으로 바꿔버린다. 이런 날 저녁 식사를 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